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

책소개 2008/08/12 02:54 posted by sh.

오늘 회사에서 팀장들이 모인 회의가 있었는데, 끝날때 기념품이라면서 이 책을 나눠줬어요. 저자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어서 관심을 가졌던 책이라 횡재였지요. 저자인 신승환씨는 talk about software with hani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에요.

책의 절반은 소설이네요. 초보 팀장 나팀장이 침몰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가죠. 자기 전에 조금 읽으려고 했는데 단숨에 절반을 읽어버렸어요. 책의 뒤쪽은 좀 더 이론적(?)인 정리가 되어있는 것 같아요. (아직 안 읽음)

데드라인이라는, 역시 소설로 프로젝트 관리를 풀어낸 책도 재밌게 봤었어요. 그런데 데드라인의 설정은, 수천명이 속한, 수십개인가 수백개의 개발조직을 관리한다는 -_- 대대대인배들 얘기인데다, 뒤로 갈수록 좀 억지스럽게 상황이 맞아떨어져서 흥미가 떨어졌거든요.

도와주세요!.. 에 나온 나팀장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저의 심금을 울립니다ㅎㅎ "갑자기 눈을 뜨니" 팀장이 된 개발자가 바로 저이고, 4~5명의 소규모 개발팀이 바로 우리 팀이고, 핵심모듈을 끌어안고 가다가 일정에 무리를 준 것도 저의 과거(혹은 현재?ㅋㅋ)이고... 타이타닉 프로젝트 팀의 구성원들도 뭐랄까 - 팀마다 있을법한 캐릭터가 잘 배치(?)됐구요. 갑을관계에서 프로젝트 하는게 아닌 점은 천만 다행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대신 저는 기획,영업,마케팅도 같이 하고 있으니까 어느쪽 낫다고 하긴 어렵겠네요) 사표라도 던지고 두어달 쉬다보면 누가 스카웃 제의할 것 같은 착각을 해보는건 책에 너무 빠져든 부작용이겠죠ㅋㅋ

아직 절반만 읽었고, 뒤쪽의 내용은 언제 읽을지 기약이 없습니다만, 누군가 나와 같은 처지에 있다는 느낌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자 하는 분은 책 절반의 소설 '덫에 걸린 프로젝트'만 읽어보셔도 되겠습니다^^ 평소 agile방법론에 관심이 있었지만, 팀에 어떻게 적용할까 고민했다면 소설의 시나리오를 참고해보셔도 좋을거에요. "우리 오늘부터 스탠드업 미팅 합니다."같이 말하는거 쑥스럽잖아요.

Trackbas address :: http://hardworker.tistory.com/trackback/31 관련글 쓰기

  1. Tracked from sh's words at 2008/08/12 03:48  삭제

    Subject: 데드라인 / Deadline

    원래 사려던 책은 이거였다. 알라딘에서 품절인데 다른곳에는 있길래 굳이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재고를 확보해달라고 요청까지 했더랬다. 워낙에 감동적으로 읽은 “피플웨어&#822......

  2. Tracked from The note of Legendre at 2008/08/23 15:04  삭제

    Subject: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절반은 소설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비록 소설이지만 프로젝트 관리자의 심정, 상황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이 회자되고 있는 애자일, XP 등의 방법론 소개도 인상적이었다. 요구사항은 변하기 마련이라고 가정하는 게 프로젝트 완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든다. 소설로 배우는 프르젝트를 다루는 책 중에 '데드라인'이라는 책도 기억난다.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 상세보기 신승환 지음 | 위키북스 펴냄 내일.....